이번 추석도 혼자, 외국살이
다들 주말이자 추석연휴의 첫날 잘 지내고 계시죠? 해외활동과 동시에 느꼈던 불편함은 명절이 제겐 복불복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출장일정을 마치고 한국에 있는 동안 명절이 있으면,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혼자서도 잘 해요, 명절! 특히 외국출장 일정 자체는 단독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혼자 밥하고, 설겆이 하고, 청소하고, 일지 쓰고, 한국기관과의 일정 조율, 현지 기관과의 협의, 대면&온라인 회의 다 잘 해왔고, 혼자서도 거뜬 합니다. 하지만 사람인지라 명절엔 가족도 그립고, 멀리 각자 생활하지만 친구들도 그립답니다. 외국에서 많이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자리에 동석해서 대접을 받아도 그것보다 가족들이 그리워지는 건 별개의 것이더라구요. 그렇겠죠!!! 아우~쟈들은 뭐가 저리 좋았을까요??😆😆 가..
더보기
진정 바라고 원하면, 그 만큼 노력하라
이 이야기는 베트남 달랏에서 2년동안 활동하면서 바라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협조도 안하는 이들이 한국정부와 제게 입에 떠먹여주기를 바라는 어처구니 없는 현재까지의 모습에서 느낌을 대변해주는 말입니다. 준비없는 실행은 없고, 사람없는 작업도 없습니다. 한 작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12동의 구역을 청소하고, 소독하고, 파종판 400여개를 세척하고, 말리고, 상토 채우고, 씨앗을 파종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4~5차례 물주고, 양액체크하고, 상토가 마르지는 않을까 노심 초사하면서 재배하고, 정식전에 배지와 드리퍼, 드리퍼라인, 양액설비 모두 닦고, 소독하고, 버퍼링해서 배지마다 상토 충전과 구멍뚫는 일련의 작업들, 관수계획, 방제계획까지 수없는 과정과 인력이 필요한데, 사람을 투입 안하네요. 그러면서 생..
더보기
오늘도 외식
잡식이 마왕입니다. 요즘 현장 일정이 바빠지고 그만큼 여유는 줄고 피곤한 매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지내면서 외식이 제일 싸게 먹히는걸 알면서도 집에서 밥해먹고, 또 장 보고 그러네요. 로컬식당 어딜가도 3,000원이 안넘습니다. 그건 뭐 보통 껌땀Com Tam이라는 이름 붙은 식당은 백반집이고, 가격이 딱 정해진 모든 메뉴가 40,000동이라는 가격이 붙어 있답니다. 2,200원 정도로 하루 세끼를 모두 사먹어도 6,600원이니 저렴하고 쌉니다. 마트에서 장보고 밥해먹으면, 최소 2만원은 나옵니다. 하루에 40,000동 베트남 대표 쌀국수, Pho Bo현지 한국식 중화식당 190,000동베트남 고급카페에서 75,000동, 한화 3,500원정도로컬카페, 연유커피 16,000동, 한화 900원졸..
더보기
베트남 달랏 복귀
잡식이 입니다. 6월초에 귀국해서 10일 정도의 체류기간과 보고서 등을 결제올리고, 어제 재입국해서 출장 일정을 소화중입니다. 환율이 많이 오른 상태라 부담이 큽니다. 작년 기준 1,200대에서 올해 1,300원 후반대의 환율은 1,000달러 기준 15만원 갭이 느껴지고, 현지에서 환전시에도 달러당 환율이 크게 달라진 양상입니다. 또 담배가격으로 다가오는 환율 차이 이거 무시 못하거든요. 베트남은 물가가 저렴하기로 유명합니다. 작년 기준 일반 담배는 700원, 비싸거나 캡슐형이 1,500원 정도 였는데, 일반 담배 900원, 고가형이 2,000원이 넘어갑니다. 다만 먹거리들은 여전히 저렴합니다. 현지인들 소득대비 이분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근간이 저렴한 식자재가격인 듯 합니다. 하루일당이 18만동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