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식이 마앙 입니다. 동남아 국가하면 뭐가 떠오르실까요? 비행기에서 내리려는 순간 숨이 턱! 이유는 높은 습도와 열기, 사우나를 들어설 때의 그 느낌이 흡사 비슷하다는 감각적인 순간적인 비강을 내리치는 훈짐, 그거죠! 여기 베트남도 이제 우기에 접어드는 시점이라 햇빛의 강도는 더 강해지고 습도도 점점 높아지는 중입니다. 우기의 특징, 몬순시즌에 볼 수 있는 특징, 낮에 강한 햇빛과 오후에 구름 낀 우중충한 날씨, 그게 우기엔 아침에 해떠서 오전 11시쯤 흐리고 정오 전후에 비가 장대비로 쏟아붓습니다. 온실에서 중요한 작물재배 요소들 중 일조량, 내부습도, 양액, 병춤해 방제인데, 그중에서도 일조량은 절대적으로 날씨와 기후에 기대어 농사가 진행되기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한국과 일조량 비교
한국의 경우 사계절이 분명하고, 특히 여름철 장마와 겨울철 추위가 걸림돌이 되기도 하나 그 역시 온실을 이용한 시설재배로 극복해 나가고 있어 한국에서 사계절 과채와 채소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된지 오래되었습니다. 환경제어와 비가림 시설을 갖추게 되어 농민들도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나, 사업도 그러하듯 농가의 작물재배도 경제적인 기본은 동일하다고 봅니다. 투자 대비 얼마나 순수익을 가져가느냐가 관건, 특히 겨울철 일조량이 줄어들고, 해가 떠있는 시간이 줄기때문에 작물의 건전한 재배는 하늘의 뜻이겠습니다. 그래서 인공햇빛으로 삼파장 LED를 구축해서 부족한 광을 보충하기도 합니다. 전기요금이 부담되겠죠. 겨울철 광량이 좋을때 1,500룩스lux, 평균 1,200룩스 정도일일 누적광량이 그렇습니다. 베트남 현지 우기에도 오전중의 3~4시간의 광량이 보통 1,500룩스에 좋다싶으면 기본 2,000룩스 정도, 그리고 과채를 숙성시키는, 즉 판매과로서 익어가는 것은 적온에 의한 과숙이 진행되는 부분이라 뜨거운 날씨에 과가 작고 빠르게 익어가는데, 우기에 노지 재배는 거의 안되고, 온실 재배에서는 병충해 관리만 된다면 건기보다 과사이즈와 맛은 더 나아집니다. 또 양액을 공급하는 량 조절이 중요한데 수일 지속적으로 강우가 있는 날씨에는 공급량을 줄여주지 않으면 과채맛이 물맛이 되고, 당도가 뚝!!!떨어집니다. 내부 습도 조절도 중요하게 되는 시즌이 또 우기일 수 밖에 없습니다.
동남아 과일 품질과 맛
우기가 길면 길 수록 과일 가격은 저렴하지고 맛도 저렴하게 싱겁습니다. 가장 유명한 동남아 과일은 냄새로 기선재압을 하는 두리안, 태국, 베트남, 필리핀 모두 두리안이 생산되고 있고, 베트남이 이들국가중 가격이 가장 비쌀 수도, 쌀 수도 있습니다. 중국과 가장인접해서 중국이 수입을 많이 해가고 있어 가격이 비쌀 수 있고, 이 세나라에서 두리안 냄새와 맛이 순하고 진한 느낌이 약하기 때문에 저렴할 수 있습니다. 키로당 단가를 보자면 한화로 7천원정도, 필리핀대비 반가격입니다. 두리안 처음 드실 것 같으면?베트남산을 강추합니다. 드신후 계속 올라오는 두리안 향도 견딜만 합니다.
버터향 가득한 썪은 양파냄새, 홍어 입에 넣고 톡쏘는 맛 혹은 코 뻥 뚫리는 암모니아향보단 훨 약합니다. 확실히 동남아 열대과일을 전부 먹어보든 못했는데, 참 다양합니다. 일조량이 좋고 연중으로 모든 작물들이 잘 크는 곳이지만, 우기엔 노지 작물이 덜 나오니 확실히 비쌉니다. 그때도 과일은 싼건 쌉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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