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요일이죠? [1부]

잡식이 마앙입니다. 제질문 황당하셨을까요?  일요일 같지 일요일이 어떤 날일까요. 오전부터 오후 5시넘게 까지 일과를 소화했다면 그건 평일보다 2~3배는 빡셌다는 것입니다. 오전 7시 기상해서 오전중 현장 돌아보고, 7시반부터 육묘와 새로 파종한 파종판에 관주를 진행하고, 촉이 올라온 씨들을 파종 시작합니다.

귀엽죠, 4일 전 파종한 친구입니다.  이번 미션은 2,000립들을 파종판에 심고, 물 주고, 킵  하는 과정인데 오늘은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한국에서 엔지니어분의 농장 방문과 수리일정 들을 소화하는 지원 일정이 생깁니다.

양액기 이슈들을 보고와 보수 일정을 요청한지 2주만에 빠른 대응으로 엔지니어 분들 중 국내 1~2위에 랭크한 최상급 베테랑이시라 일들을 순서를 먹인후 진짜 빠른게 처리해주고 계십니다.Ph 센서 이상과 Ph교정 이슈에 해소할 방안들을 제시해주시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시간들이 무척 소중했습니다. 현지 원수의 성분검사표, 그리고 원수의 Ph측정 수치를 토대로 솔루션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원수 Ph측정치는 7.5
공급Ph수치는 5.5

솔루션, 질산탱크 혼합비와 공급액 Ph교정 수치를 양액기를 수동공급으로 운전을 두 차례 진행후, 받은 솔루션, 아주 획기적이고 생각도 못했던 것은 첫째, 과연 질산탱크의 혼합비 질산과 원수 1,000배가 맞는가라는 질문과 1톤에 1리터~2리터 혼합하던 걸  100배액으로 변경해서 톤당 10리터를 혼합해서 양액을 공급하고, EC와 PH의 측정값을 확인해보자는 제안, 둘째, 그렇다면 센서들 상태는 정상인가, 센서 보정진행은 얼마만의 주기를 갖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 보정방법을 확인하고, 보정후에 각 수치를 재확인하자. 벤츄리  벨브 내부의 공기제거와 벨브 내부청소 상태를 확인하자. 셋째 여과기들 청소방법을 공유하고,  청소상태를 확인하자. 넷째 믹싱탱크내 수위와 각 파이프에서 공급되어 혼합되는 현재 상태를 확인하자, 다섯째, 믹싱 탱크에서  공급되는 공급액의 압을 실측하고, 믹싱탱크로 환원되는 양액량 조절법과 조절벨브 조작 법을 숙지하자. 여섯째 유량계의 고장  원인과 수리방법을 공유해보자. 일곱째, 작물재배시 수시로 진행되는 방제작업에서 농약살포이후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 원인파악 방법과 그 주된 이슈를 공유해보자.
이 정도의 프로토콜을 제시해주신 후, 노팅하면서 실행을 했습니다

너무 신이 나는 스케줄이었습니다.

절대 또라이라서 신이 난게 아닙니다.

제가 지금 언급된 이슈들로 해서 매일 같이 작물재배를 하는 가운데 자체  해결이 안되어 무척이나 곤란을 겪고 있던 이슈들이었기에 매일 같이 아픈 어금니로 음식을 먹던 게, 일소에 해결을 할 수 있던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었기에 더 더욱 관심이 갈 수 밖에요.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 점심을 먹으러 가기위한 이동시간, 저런~바이크 시동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이크 서비스 센터까지 끌고가야 내일 일정소화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으로 끌고 이동합니다. 함께 해주신 엔지니어님 ~♡감사합니다.
거의 20분을 끌고, 팔다리는 너무 아픈데, 서비스센터 사장이란 사람이 거들떠 보지도 않아서 맡기고 점심 식후 다시 서비스 센터로 갑니다. 전혀 손도 안덴게 느껴지자 40분만에 바이크를 다시 끌고 500미터를 밀어서 갑니다. 제 단골 업체로!!!

바이크를 수리기사에게 보이자, 기사 왈 무슨 문제요?  시동 안걸려요, 빙그레 웃더만, 5분안에 해결해준답니다. 차량 베터리 방전시 점퍼로 시동걸고 공회전 시켜서 충전하는 같은 방식으로 진짜 시동 걸고 5분만에 끝났답니다. 비용요? 800원, 아마 앞전 서비스센터에서 절 호구로 보고 수리비로 눈탱이 좀 쳐줄라 한 것 같습니다.

눈탱이 안 맞아서 미안합니다.

역시 단골은 중요하고,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하는 대목입니다. 항상 거래를 트면, 음료나 팁, 그리고 농장 소출을 방토든 파프리카든, 딸기든 맛보라고 제공한 힘이 여기서 나올 줄이야~♡
사랑합니다.

양액기 이슈는 2부에서 계속 이어가 보도록 할께요. 눈 감고 타자치는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