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말엔 언제나 종말론이 있어왔고, 선조들은 그들이 징조를 맞닿 들일 때마다 이제 세상이 끝날랑가보다 하셨다고 합니다. 또 이런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여자들 치마가 짧아지고, 사회가 흉흉해지면,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고, 3차대전이 일어나면 세상에 종말을 가져올거라고 , 미래에 태양도 그 힘을 다해 소멸하면 더 이상 인류도 살아남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영화로도 소설로도 나왔었잖아요, 밀레니엄 2000년이 도래하고 벌써 2024년인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잖아요.
소 명이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사실 각 자의 소질과 후천적 노력으로 각 분야에서 사회의 성원으로 역할과 직분을 다하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왔다가 가는 역할이고, 가교며, 다음 세대가 우리와 같은 역할들을 잘 하도록 도와주는 존재들이고 도움을 받아왔던 존재들 입니다. 사후까지 걱정하고 염려하는 우리들입니다. 그만큼 사고의 깊이도 삶의 성찰도 고도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해서, 우리는 소명을 타고 난 존재들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나는 내 자신 운명의 주체니 내맘대로 산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제 몸 외에 내가 나 자신으로 살아왔고, 지금껏 누려온 모든 것이 나로 인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는 걸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내 육신은 나의 부모가, 나의 신발과 옷은 지금껏 누군가 저임금에도 꾸준히 제작해서 생계를 꾸려온 노동자가, 나의 밥상의 밥과 김치, 모든 야채는 뚜거운 햇볕 아래서 밭에 하루종일 쭈구리고 일 하셨을 반백의 농부들이, 나를 대학교 졸업까지 하게 한건 , 글씨도 못쓰던 아이들을 사명감 하나로 교편을 잡고 가르쳤던 은사님들이 만들어주고 키워낸 겁니다. 그러니 나는 이 사회의 작품이지, 내가 홀로 된 것도 한 것도 없다고 봐야 겠죠. 그래서 나는 소명이 있습니다, 부르심을 받고 세상에 나왔고, 세상이 나를 키워냈고, 이제 세상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작은 일일망정, 나는 내 존재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자산이고, 미래를 또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이조는 아니라도 일조는 해야 세상 하직하는 날, 잘 살고 간다는 한마디 남길 듯 합니다.
그대들이 소중한 존재이니
쉽게 살지도, 삶을 너무 가볍게 여기지도 마십시오. 지금 좀 어려워도 진짜 살아가면 이 정도는 버텨줘야지~라고 의연하게 부딪혀 봅시다. 내성적이라 발표도 못하고, 외국사람 보이면 외면했던 접니다. 누굴 대표하거나 모임을 이끄는 리더로 살아본 적도 없는 저입니다. 그런 저는 세계 각 개발도상국들 다니면서 한국을 대표로 현지 기관장들과 만나고, 현지인들 교육과 그 나라의 고위직 장차관 분들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과 시설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영어 한 마디 못한게 불과 수년전에 입도 못벌리던 제가 지금의 모습은 상상도 불기였던 접니다. 그 소명, 저를 이 길로 이끈 건 그 소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직업, 돈벌이, 경력, 새로운 분야, 이유야 많았겠지만, 제 역할을 찾았고, 그 역이 제게는 사명과도 같았기에, 살아남아서 꼭 잘 해보고 싶었기에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합니다.
당신의 소명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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