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다 국내선호

잡식대마왕입니다. 해외에서 어떻게 활동하게 되었는지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외는 어디어디 가봤는지도 물어 보시구요. 사실 저는 개발도상국 위주로 진행되는 무상원조나 기술 협력사업에 참여하는 해외스마트팜 전문가로 경력을 쌓으면서 여건만 된다면 해외보다는 국내쪽을 선호합니다. 이유는 가족과 몇달씩 떨어져 있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다만 제가 활동하는 조건과 경력은 해외쪽 활동이 여건 자체가 더 좋기 때문에
해외쪽으로 계약을 통해서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같으면 해외 어느 나라에 가도 영업을 뛸 수 있으니 사람 대하는 법도  많이 변하고 여유로워 졌습니다. 느낌  아니까~향후 해외에서 얼마나 더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지는 더 두고봐야 되겠지만 현재 회사에 적을 두고 활동하는지라 경력잉더 쌓일 수록 회사에서 해외 사업분야로 지속적인 발전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에서 60대중반까지는 활동이 가능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희망사항이고, 프리렌서로서도 70대까지는 건강관리하면서 계속 활동하는게 개인적인 희망입니다. 그게 안되면 개인농장이라도 운영 해야 겠지요.  지금도 계속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잘 운영 되고, 사업성이 있는 작물을 염두에 두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업 제안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이들어 걱정 이라는 등  제 사고방식에서는 빠져있는 이야기입니다.   매일 새벽 3~4시까지 깨어서 제가 놓치고 있는 현안들 정리하고, 작업 스케줄 준비하다  보면,  매일 종소리를 듣고 시간이 그 쯤 이겠거니 합니다.

국내활동의 한계성

국내에서도 활동을 안해본 건 아니지만, 국내에서 기업형 농장에서 활동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정리하자면,  1) 재배전문가들의 활동범주, 2) 급여조건, 3) 국내 재배전문가들이 해외에서 활동 왕성하지 못한 이유, 4) 차이  등 딱 4가지만 가지고 이야기를 이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활동 범주는 농가 컨설팅 아니면 교육쪽 인데, 교육은 석박사의 학위든 경력이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야 하기에 쉬운 이야기가 아닌 점 또 농가 컨설팅의 경우에도 농업기술센터에서 자문을 나가고 있지만, 기업형 농장은 고비용의 외국 컨설턴트들과 이미 계약이 되어 있기에 농가와 거래를 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둘째, 급여조건이 해외활동조건보다 월등히 열악합니다. 성과제로 계약하는 경우도 많으나 대부분 기준이 매출액이나 생산량으로 정하겠지만, 확율적으로도 성사시키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기에 어쨌든 급여가 안맞습니다.  셋째, 내국 전문가들과 해외 활동하는 이들이 전혀 다른 이유는 내국에서 경력이 20년이상의 전문가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언어적인 장벽으로 인해 활동 자체가 불가합니다. 전문가 비용이 고 비용인데, 통역사를 고용하게 되면 비용 증가가 심합니다.  넷째, 두 활동간의 극명한 차이는 해외에서 노가다는 안 뜁니다.  현장 작업과 스케줄은 준비하는 일이지, 몸으로 무리하면서 작업하는 일이 없습니다. 허나 국내에서는 고연봉의 노가다꾼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인건비 차이로 인한 사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건 이러한 이유들이 국내 활동에 많은 어려움들을 야기합니다.

해외활동 계획

올해 11월까지의 베트남 활동 일정은 잡혀 있는 상태로 추후 올해 말 또는 내년 1월부터 우즈베키스탄 일정이 잡혀있다. 사실 올해 초부터 가게 되어있었으나, 베트남 프로젝트가 올해가 마지막 이라는 부분과 이 사업을 성공리에 완수하라는 과제가 주어져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주국의 현사업주체가 협조와 지원하겠다는 뜻은 밝히고 있으나, 여건상 쉽게 풀리긴 어려운게 현실이라 제게도
진짜 난제중에 난제로 느끼고 있다. 인력부족으로 작업스케줄 소화가 버겁다면, 이건 보통일이 아닌 것이다. 재원 마련도 자체
적으로 진행해야 되서, 내 몸이 녹아내릴 지경이다. 이러한 사업을 최대한 좋은 모습, 좋은 성과를 내줘야 대한민국의 위상 증진과 그 다음사업을 기대할 수 있기에 마음이 절대 가벼울 수 없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미션 Comp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