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로그활동

6월에 써보는 이야기

반응형

 
요즘 딸기 드시고 있나요? 더위가 찾아오고 다들 수박과 참외 많이들 찾으시죠? 저도 알죠,  딸기가 찾아봐도 없고, 재배해서 파는 곳도 없고, 이제 11월이나 되야 다시금 딸기시즌이 찾아온다는 사실은

하지만

 
아직도 한창인 곳도 있다는 사실 맛도 겨울딸기의 맛을 잃지 않고
생산도 여전한 이곳 이때 저는 농장운영과 영업, 그리고 인력관리, 스케줄 작성,  거기에 바질과 딸기 재배를 병행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얼마나 인력투입의 중요성이 큰지를 요, 작업자 없이 스케줄 소화도 어렵고, 작업진척도는 안나가고, 위에서는 진행이 더디거나 안되는 부분은 이유가 뭔지, 또 한편으로는 인력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딜레마를 안고 일을 해야 했었습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옳은 건지는 세월이 지나가고 세상이 바뀌어 봐야 알겠지만, 모든 건 양면성이 있는 일이라 하나를 잃는 것 같아도 다른 하나를 얻는게 세상이치고 순리지요. 나이 50이 넘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인물의 됨됨이를 판단하기 앞서 그 판단의 주체가 되는 사람의 기준이 정확한지, 모순은 없는지, 또 판단해야 되는 일인지 부터 생각하고 움직여야겠습니다.
 

해남청년유토피아농장

말이 3만평이지,  농장 온실규모만 1만2천평, 부지는 3만평
12만평에 잔디를 재배하시고 납품하는 일을 하시는 회장님이 운영중이시던 농장을 임대로 사업하신 대표님도 대단하시고 그걸 돕겠다고 들어간 저도 대단하고, 그 앞전연도에 투입된 인원이 일일 평균 20명씩 투입되고 운영되던 농장을 사람 4명을 데리고 운영해 보겠다고 시작한 무모함은 참 지금생각해도 안쓰럽기만 합니다. 한 사람이 카바칠 수 있는 면적이 온실농장에서 1천평 정도도 벅찹니다. 사실 인력을 외부에서 사서 투입도 해보았지만, 인당 인건비가 하루에 15만원입니다. 5명 넣으면 75만원, 우리 직원들 한달 급여가 250 만원씩인데....사실 일용직들이 30일 일해버리면, 우리직원보다 상관이 되는 겁니다. 한달 풀로 와서 일용직이 활동하면 450 만원입니다. 그게 5인을 고정으로 사용하게 되면, 한달에 2,250 만원이라는 비용이 발생하는 거구요. 그래서 외국노동자들을 고정으로 사용하는 이유가 비용절감, 월급여로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고 사용 하는게 집마련해주고 쌀 대주고, 편의를 봐주더라도 그게 훨씬싸게 먹힙니다.  우리 한국 직원 5인에 인턴쉽 3명, 외노자 3인으로 11명에 외부 일용직들 불러서 5명하면....16인 체제로 운영할 만 했지만, 비용을 이유로 인원을 4명으로 하루 1만평씩 딸기를 수확 하려면 점심시간까지 쉼없이 수확해도 다 못하고 포장과 납품이 이어지곤 했습니다. 이건 일을 하자는게 아니라, 그냥 반포기상태로 끌고가는 경우라고 느낀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숙련자도 1천평 수확하기 쉽지 않습니다. 절대로 한사람이 1천평에서 딸기를 수확하면 거의 250키로씩 나올겁니다. 말이 안됩니다. 하루에 통상 1.3~1.5 톤이상 수확을 하는데 사람 4인으로 1톤 따지도 못하고, 그거 포장하고 납품하면 밤인데, 다람쥐도 그렇게 돌리면 아마 죽을라 그럴겁니다.

해남 산이면에 위치한 1만 2천평 규모로 터잡고 딸기와 야채를
재배중인 농장은 땅끝마을에서 열연중입니다. 딸기육묘도 한창 입니다. 바질과딸기, 그리고 방토와 토마토 등 많은 시설작물들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활기찬 일과를 위해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작업내용을 준비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물론 그렇지 못할때도 있지만, 그 조차도 최대한 일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작물에도 좋습니다. 지금은 다시 퇴사하고 해외에서 재배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같이 있던 김대리와 박과장, 외노자 3인방 참 그립습니다. 언제 또 어떻게 얼굴을 볼 기회가 있을지 없을지는 몰라도 참 같이 고생하고, 자주 다툼아닌 다툼도 자주하고, 특히 김대리는 매번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본부장님 처럼 일하면 저는 죽습니다..... 그리운건 그리운거고 또 새로운 일에서 새롭게 적응하면서 다들 잘 살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정도 생활력과 의지면 안되는 일이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사랑합니다. 이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분과 또 저와 함께하고 저를 아는  모든분들께  행복과 건강축복이 함께 해주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윤항도 대표님, 항도형 건강하시고 언제나 사업번창하시길 빌어봅니다.  좋은 하루됫구요.
지금까지 호안 이었습니다.


 
 

반응형

'블로그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을 달리는 아이  (3) 2024.03.29
블로그와 수익구조  (1) 2024.03.29
천사같은 아들들  (0) 2024.03.29
오늘도 이웃분들의 신기한 블로그탐방  (0) 2024.03.28
티스토리는 티,티,티  (0)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