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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프로젝트

요즘 비코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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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이 입니다.  이제 5월이죠. 11월까지 6개월 남은 시기에 설비이슈로 작물을 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1달 육묘기, 정식후 1달이 지나면서 수확시작, 수확은 통상 3~4개월 잡습니다. 이제 1번의 추가적인 작기 진행후엔 이곳을 벗어납니다. 모든 시설과 설비는 기부체납 같이 이양식을 통해 현지 수원국에 넘겨주고, 운영과 관리도 모두 손을 떼게 됩니다. 4년간의 모든 일정에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이 시설을 운영하고 더 많은 교육생들이 배출되길 희망하지만, 어디 까지나 이제 모든 것은 현지 기관의 노력여하에 달리게 됩니다.

인재교육의 중요성

지역이 다르고, 국가가 다르면, 사람들의 인식과 사고방식이 580도 달라집니다. 이건 잘 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관점이 다르다
라는 것은 목표하고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최종적인 귀결점이 완전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인재의 중요성은  교육의 지표와  양성된 인재운용의 방식도 달라지게 됩니다. 부강한 국가는 우수한 인재를 얼마나 보유하냐에 달린 문제입니다. 한 나라의 존망은 그 나라를 떠 받치는 국부를 국민들이 세계에서 끌어들이고 유지하는가 인데, 그 만큼 사람에 투자하지 않는 나라는 나라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사익을 중시하는 나라는 국민위에 군림하고 고혈을 짜내 개인의 배만 불리는 시스템을 당연시 여깁니다.

동남아의 역설


필리핀의 부는 일부에게 너무 편중되어 있고, 빈부격차가 너무 크기에 현지인들과 이야기하다보면 대다수의 국민들은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모든 걸 포기하고 수긍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풍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차별에 너무 익숙해서 그들 사이 가난한 이들 간에도 이러한 차별, 즉 저임금, 가난, 문맹, 가난의 대물림, 매춘 에 대한 인식이 다릅니다. 하도 가난하니 도시에  나가 술집에서 몸 파는 걸 자랑하고, 부모는 자녀에게 매춘을 강요하고, 돈이 없으니 매일 독주를 마시고, 초등학생이 담배를 배워도 그러려니, 14살 15살에 애를 낳아도 자연스럽게 포기하고 사는 인생들이 즐비합니다. 인재의 중요성과 교육의 중요성을 최근 들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그들이 21세기 2020년이 지나고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눈을 세계로 돌리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 까지의 삶을 받아들이던 그들이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루 일당 300페소 7,200원에 더 이상 만족하지 않고, 교육을 받고 기술을 배우고  더 높은 일당을 받으려고 변하고 있습니다. 또 고등교육을 받은 이들이 한국과 일본, 유럽, 중남미로 진출해 더 높은 급여를 찾아 필리핀을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명 OFW, Oversea Fillipino Worker,  해외필리핀인력으로 자국의 인건비의 10배, 15배, 20배를 벌 수 있는 해외로 나가고자 합니다. 그들의 해외로의 출국을 위한 비자발급 조건은 무척이나 까다롭습니다.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졸업과  교육이수증, 교육과정에서 패스를 받고 경력을 인정받고, 은행계좌에 보증금도 요구되고, 신청후에도 최소 6개월, 보통은 1년 이상 대기도 하고, 그럼에도 다방면으로 브로커들에게 돈을 써가면서도 해외로의 취업을 꿈꿉니다. 한국에서 1970~80년대 아메리칸드림, 독일 광부나 독일간호사 취업처럼요.

필리파 타나이리잘이란 곳에서 떠난지 5년이 넘었지만, 그곳은 지금도 열공 분위기 매년 수백명을 교육시키고 인재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그들중 한국계절노동자가 되려고 하는 교육생들이 자기순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고무적인지 모릅니다. 이곳도 좋은 선례가 되어 베트남 전역에서 교육지원생들이 넘치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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